영상편집

영상의 구성요소들 1) 프레임(Frame)이 뭔가요?

올로비 2023. 5. 7. 22:58

영상 강사를 하며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을 모아모아 : 1) 프레임이 뭔가요?

영상편집 수업 시 어도비를 열어 세팅을 하다보면 다양한 용어를 마주하지만 특히나 프레임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데 내가 앞으로 배울 영상편집에서도 프레임이 등장한다면 꽤나 궁금할 법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상편집에서의 프레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프레임(Frame)의 정의

비디오 편집에서 프레임(frame)이란 비디오를 이루는 이미지 시퀀스중 하나를 뜻합니다.

영상은 수많은 정지된 이미지(Still Imange)들이 빠른 속도로 연속등장하면서 움직이는 영상(Video)으로 재생되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프레임은 그 정지된 이미지의 한 순간을 나타내는 픽셀의 영역입니다. 비디오의 각 프레임에는 해당 영역 내의 각 픽셀의 색상, 밝기 등의 정보가 포함됩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는 시퀀스 설정 → 시간기준 이라는 항목으로 표시됩니다.

어도비 프리미어의 시퀀스 설정에서 등장하는 프레임 설정

그렇다면 몇 개의 프레임이 모여서 영상이 되는걸까요?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프레임 레이트입니다.

#2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란?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는 초당 프레임 수를 나타내는 값으로, 영상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값은 비디오에서 표시되는 움직임의 부드러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프레임 레이트는 초당 몇 프레임을 표시할 것인지를 결정하며, 비디오의 움직임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지 결정합니다. 프레임 레이트가 높을수록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지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할 때에 그만큼 초당 정보가 많기 때문에 영상 처리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 프레임 레이트는 어떨 때 쓰일까요?

1초당 몇 개의 프레임이 들어가는지를 FPS(Frames per Second)라고 표현합니다.

 

보통 영화에서는 초당 24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제작시의 렌더링 이슈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게 될 영상 편집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략 그렇구나 정도로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Youtube와 같은 서비스에서는 1080p60이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p의 앞쪽 숫자는 해상도입니다.

여기서 1080은full HD 사이즈를 표기하는 방식이며, 1920*1080이 FHD 영상 사이즈이며

해상도 표기를 위해 사용할 때에는 우측의 1080이라는 숫자만 씁니다.

따라서 1080p60은 1920*1080해상도의 full HD 영상이며, 1초당 60장의 스틸 이미지가 재생되는 영상인 것입니다.

1080p30과 1080p60을 비교해보면 1080p60의 영상이 훨씬 부드럽게 재생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퀀스 사전설정 창에서 프레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

#4 영상편집에서는 어떤 프레임 레이트를 쓰나요?

우선 비디오를 어떻게 찍었는지가 프레임 레이트의 결정요소 입니다.

비디오의 촬영 정보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찍은경우, 위에서 말한 것처럼 24fps로 촬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디오 정보를 보니 실제로 24fps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어도비에서는 프레임 레이트를 24fps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뉴스나 스포츠 방송은 30fps / 60fps로 촬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프레임 레이트를 그에 맞추어 30fps / 60fps로 설정하고 편집을 하면 됩니다. 

 

두 개의 fps값이 맞지 않을 경우 영상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는 비디오 프레임을 맞추기 위해 보간기술을 활용합니다. 이는 이미지를 추정하여 누락된 프레임을 생성하며, 이미지를 이전과 다음 프레임 사이의 중간값으로 보간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부드러운 전환효과나 슬로우 모션을 만들 때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원본 영상과 비교하면 이미지의 품질과 부드러움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편집 시의 fps를 촬영한 영상의 fps보다 높게 설정할 경우 부드러운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중복 프레임이 생성되기도 합니다. 이는 원본 영상의 움직임이 느리게 보이는 등의 왜곡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 편집에서는 촬영한 영상의 fps와 프로젝트의 fps를 일치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원본 영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비디오 효과를 무리없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동영상의 용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유튜브에 재생하는 영상은 30fps 정도로 제작합니다.

60fps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30fps도 충분합니다.

물론 스포츠나 액션, 게임 플레이 등 움직임에 섬세한 관찰이 필요한 것들은 60fps가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프레임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마치며...

프레임 수에 대해 잘 이해했다면 이러한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24fps의 영상은 60fps의 영상에 비해 뚝뚝 끊겨 보이겠죠, 1초 동안 자동차가 똑같은 거리를 움직이는데, 하나는 24장의 이미지로 1초를 채우고, 다른 하나는 60장의 이미지로 1초를 채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섬세한 움직임을 보여줄 때에는 특히 다큐의 경우에는 fps가 높을 수록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주로 유튜브용 영상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30프레임으로 세팅하여 영상을 편집할 것입니다. 하지만 프레임이 어떤 개념인지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더욱 재밌는 영상편집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